(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에이비식스(AB6IX) 김동현이 효자계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22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효자촌2'에는 그룹 에이비식스의 김동현이 효자촌의 유일한 20대로 합류했다.
이날 김동현은 "지금도 어린 나이긴 하지만, 더 어렸을 때부터 연습생 생활이랑 데뷔로 어머니랑 7년 동안 떨어져서 지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랑 뭔가 추억을 쌓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본인이 효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동현은 "아직까지는 그냥 자(子). 그냥 아들"이라며 "효자는 아닌 것 같다"고 고백했다.
어머니와 효자촌에 입성한 김동현은 어머니가 부엌에 들어가자마자 "물 묻히지마"라고 말리는 등 효자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저녁을 준비하는 김동현의 모습을 보던 어머니는 계속 아들을 도우려고 했고, 이에 김동현은 "대한민국 엄마들의 문제점이 뭔지 아냐. 자꾸 뭔가를 만들어서 하는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가만히 앉아서 밥상 받으면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어머니를 위해 손수 저녁을 만들었다. 효로 무장된 막내의 카리스마에 MC들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엄마를 위해 제대로 음식을 해드린 적이 없었다"며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떠오르는데, 막상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은 떠오르지 않더라. 마트에서 장보면서 혼자 되게 당황했다. 반성을 좀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현은 제작진의 부름에 효자 선언문을 쓰러 집 밖으로 나왔다. 그가 선언문을 쓰는 사이 집 안에서 물소리가 들렸다. 알고 보니 김동현이 나간 사이, 어머니가 설거지를 하려고 한 것.
어머니는 "물만 부어 놓은 것"이라고 해명했고, 김동현은 "진짜 설거지는 건들면 안 된다. 이건 나와의 약속이다. 설거지 하시길래 뛰어 왔다"고 적극 제지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이 정도면 다른 아들들 멕이는 거다. 다크호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EN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