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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야 결승전이지'…BLG, 징동에게 멋지게 반격하며 2세트 승리 (MSI)

기사입력 2023.05.21 21:49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MSI 2023' 결승전 2세트에서 BLG가 승리를 거뒀다.

21일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징동게이밍과(이하 징동)과 비리비리게이밍(이하 BLG)의 경기가 펼쳐졌다.

징동이 1세트를 승리한 이후 펼쳐진 2세트. 초반부터 난타전이 일어나 4분 기준 킬 스코어가 2대2가 됐다. 첫 드래곤은 징동, 첫 전령은 BLG가 차지.

14분 기준 킬 스코어 3대3(징동 3, BLG 3), 드래곤 스택 1대1. 어느 한쪽으로 완전히 무게 추가 기울지 않는 경기가 이어졌다.

두 번째 전령은 징동이 차지. 이후 연달아 킬도 가져가며 17분 기준 킬 스코어를 5대3(징동 5, BLG 3)으로 벌렸다. 세 번째 드래곤은 BLG가 차지.

드래곤 사냥 이후 흐름을 가져간 BLG. 킬 스코어도 5대4로 좁혔고, 상대 전령의 박치기도 저지했다. 오히려 자신들이 먼저 징동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 이 기세를 놓치지 않고 네 번째 드래곤도 획득해 드래곤 스택을 3개로 만들었다.

상대가 화염드래곤의 영혼 완성을 앞둔 게 징동 입장에선 당연히 부담. 이 상황을 뒤집으려면 슈퍼플레이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 슈퍼플레이가 26분 바론 지역에서 나왔다. 바론 버프는 BLG가 가져갔지만 상대의 본대를 대파해 버프 획득이 가지는 의미를 크게 퇴색시켰다. 27분 기준 킬 스코어 9대6(징동 9, BLG 6).

다만 일격을 맞았을 뿐 쓰러진 것은 아니었던 BLG. 다섯 번째 드래곤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29분 기준 킬 스코어를 11대10으로 뒤집었다.(BLG 11, 징동 10). 그리고 드래곤까지 획득해 화염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다.

더 이상 무서울 게 없는 BLG. 상대의 본진으로 파상공세를 펼쳐 31분에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세트스코어 1대1.

한편, 'MSI 2023'의 모든 경기는 영국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Queen Elizabeth Olympic Park) 안에 위치한 이스포츠 중심지인 코퍼 박스 아레나(Copper Box Arena)에서 열렸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공식 채널 방송 캡처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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