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놀토' 넉살이 갑작스러운 2세 언급에 당황했다.
20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레이스'의 주연 이연희, 홍종현, 정윤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놀토' 멤버들은 직장인 콘셉트로 옷을 맞춰 입었다.
'무한상사' 속 하 사원으로 변신한 키는 호기롭게 '무한도전' 속 하하를 성대모사했지만, 반응이 시원치 않자 씁쓸해했다.
"상태 안 좋으니까 웃어달라"며 부탁한 키는 붐이 오른팔에 한 보호대를 언급하자 "아픈 건 아니고 움직이는데 불편한 거다. 쓰지는 못하는데 입은 살아있으니 괜찮다"고 답했다.
그러자 붐은 "오늘 에이스가 공석이다"라며 키가 아픈 것에는 별로 관심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은 영화 '인턴' 속 앤 해서웨이로 변신했다. 매우 낮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김동현은 춤 출 때 치마를 조심하라는 붐의 말에 "속바지를 입어서 괜찮다"며 냅다 치마를 걷어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키 옆자리에 앉게 된 김동현은 "키 오른팔이 되야 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이날 칼빔면을 둔 두 번째 미션곡의 주인공은 1세대 한류 아이돌 엔알지였다. 모두가 기뻐하는 반면, 이연희는 "엔알지 노래 잘 모르는데.."라며 당황했다.
붐은 미션곡인 엔알지의 '사랑 만들기'를 설명하며 "넉살은 둘째 만들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넉살은 "벌써? 뭘 애가 80일인데!"라고 어이없어해 웃음을 안겼다. 2022년 9월, 6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한 넉살은 지난 2월 득남 소식을 알려 축하를 받았다.
김동현이 '생필품'이라는 단어 하나를 겨우 써 원성을 자아낸 가운데, '놀토' 멤버들은 가사에 '붐 붐'이라는 단어를 들은 것 같다며 영어가 들어가는지를 물었다. 붐이 쑥스러워하며 "두 개 들어가 있다"라고 말하자, "이것 때문에 노래를 고른 거야?"라며 어이없어했다.
붐은 "노래에 '붐'이 들어가면 히트곡이 된다는 말이 있다"며 항변했고, 키는 지지 않고 "근데 왜 형 노래는?"이라며 처절하게 망한 붐의 노래 '붐 업'을 언급했다. 붐은 "너무 많이 넣어서 그렇다"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쑥스러워했다.
멤버들은 '꼴듣찬'을 사용했다. 하지만 힌트를 사용했음에도 첫 번째 시도에서 실패했고, '전체 띄어쓰기' 힌트를 또 한 번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도 실패하고, '70% 듣기'로 세 번째 시도에 나선 멤버들.
계속해서 난항을 겪던 가운데 자타공인 꼴찌였던 김동현이 '오직'이라는 가사를 맞추는 대반전을 보여줬다. 김동현은 기쁨에 치마를 입었음에도 격렬한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가발이 벗겨지는 해프닝을 보여줘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