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분노를 여름 이적시장 영입으로 풀어낼 각오를 내비쳤다.
레알은 지난 18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다음 시즌 다시 우승을 도전하기 위해 전면적인 보강을 예고 중이다.
이런 가운데 레알이 가장 먼저 노릴 수 있는 영입 대상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가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9일(한국시간) "레알은 알폰소 데이비스 옵션을 고려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피차헤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이 탈락하면서 그들의 선수단 변화에 대한 소식이 늘어났다. 레알은 리그 4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주부터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보게 될 것이며, 많은 소식이 그들 선수단의 변화를 말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레알은 페를랑 멘디와 나초 페르난데스의 잔류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알폰소 데이비스 옵션이 힘을 얻었다. 레알은 꾸준히 뮌헨의 핵심 선수인 데이비스를 노릴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 주전 왼쪽 수비수인 데이비스는 뮌헨과의 계약 기간이 2025년 여름까지로 올 시즌이 지나면 계약이 2년 남는 상황이다. 뮌헨도 데이비스 판매를 고려한다면 올 시즌 이후가 가장 많은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상황이다.
데이비스는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왼쪽 측면에서 엄청난 속도를 바탕으로 한 파괴적인 공격력과 함께 수비 능력도 준수하다. 최근에는 직접 중앙으로 돌파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뮌헨 공격 전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고 있기에, 레알은 데이비스 영입으로 올 시즌 아쉬웠던 왼쪽 수비수 자리를 보강할 계획으로 보인다.
피차헤스는 "레알 수뇌부는 이미 데이비스 영입을 단번에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를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레알이 데이비스 영입을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알은 데이비스 이외에도 이번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인해 다른 포지션 보강에도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드 벨링엄의 레알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영국과 스페인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으며, 킬리안 음바페도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얼마나 많은 스타 선수가 오는 여름 레알로 오게 될지도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레알 팬들에 큰 기대감을 줄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