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태양이 ‘홍김동전’을 만나 갓벽한 케미와 단합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슝~ 빅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37회는 스페셜 게스트 태양이 등장해 모두의 놀라움을 선사한 가운데 ‘홍김엔터테인먼트 야유회’를 주제로 펼쳐졌다. 환한 미소로 등장한 태양은 ‘홍김동전’을 첫 화부터 시청한 애청자임을 밝힘과 동시에 “세호 형 프로그램에 꼭 나오고 싶었다”며 절친 조세호와의 남다른 우정을 드러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태양은 “오늘은 태양 말고 영배 하겠습니다”라며 첫 야외 버라이어티에 당찬 각오를 다졌다. 이어진 동전 던지기는 ‘홍김엔터테인먼트’의 직급 정하기로 조세호 소속사 대표, 태양 슈퍼스타, 홍진경 데뷔조, 김숙 15년 차 연습생, 우영 1년 차 연습생, 주우재 한 달 차 연습생이 됐다. 특히 홍진경은 아이돌 데뷔조답게 4명의 인형 멤버들과 함께해야 했고 이들의 기상천외한 한 몸 댄스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야유회의 첫 번째 코너는 공포의 ‘월말 평가’. 슈퍼스타 태양은 ‘나의 마음에’를 불러 감미로운 목소리로 모두를 반하게 만들었다. 다음 주 데뷔를 앞둔 홍진경은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에 맞춰 4인의 인형 멤버들과 칼군무를 선보여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태어나서 처음 본다는 듯 홍진경의 기상천외한 댄스에 눈을 떼지 못하던 태양은 홍진경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4인의 인형 멤버들을 바라보던 태양은 “이런 거 해본 적도 없고 해볼 생각도 못 했다”라며 고개를 내저었지만 ‘링가링가’ 노래가 나오자 180도 돌변해 4인의 멤버들과 신들린 박자 쪼개기로 칼군무를 보여줬다. 태양과 4인의 인형 멤버들의 고난도 칼각 퍼포먼스에 멤버들은 “이게 되네”라며 감탄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한우를 사이에 둔 태양과 멤버들의 단합력 체크를 실시하기 위해 ‘한우 코스 텔레파시’가 펼쳐졌다. 눈앞에 놓인 한우 한 점을 참으면 여섯 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한우 한 상을 주기로 한 것. 태양과 멤버들은 한우를 앞에 두고 의리와 배신 사이에서 고뇌했다. 결국 김숙, 우영, 태양은 멤버들을 믿고 한우 한 상을 위해 참은 반면 조세호, 홍진경, 주우재는 고민도 없이 한우를 먹었다는 것이 공개되자 태양은 “오늘 여기서 예능을 배운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뜻밖의 두번째 기회가 주어지자 이번에는 모두들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며 파이팅을 다졌다. 특히 조세호는 “고기 먹으면 태양한테 1년 동안 연락하지 않겠다”라며 태양과의 우정을 걸고 파격 공약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1라운드와 달리 여섯 명 중 한 명만 한우를 먹어야 했다. 태양과 멤버들은 저마다 머리를 굴리며 깊은 생각에 빠졌고 계속되는 의리 게임에 태양은 “카메라 앞에서는 그 누구도 안 믿겠다”며 강한 깨달음을 얻어 조세호를 폭소케 했다. 결국 조세호, 우영, 주우재, 김숙은 앞선 약속처럼 한우를 먹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냈고 태양이 한우를 먹는 예상외의 결과에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홍진경만 한우를 참으면 되는 상황에서 홍진경은 역시나 한우를 먹어 태양과 멤버들의 분노를 산 가운데 1, 2라운드를 모두 실패한 멤버들에 제작진은 찐 마지막 기회를 주지만 홍진경과 조세호가 고기를 먹어 실패했다.
이어진 게임은 ‘릴레이로 말해요’로 노래 제목을 맞추는 게임으로 틀릴 시 음식을 하나씩 빼야 했다. 게임이 시작되자 태양은 “저는 이런 게임에 강해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에이스 주우재를 선두로 시작한 멤버들은 ‘누난내돈내산’, ‘사나이가울보’ 등 기상천외한 답이 속출하며 속절없이 제작진에 음식을 내줘야 했다. 결국 제비추리 하나만 남겨놓은 멤버들은 심기일전했고 ‘다시만난세계’를 맞힌데 이어 기세를 몰아 번외 게임 ‘하트브레이커’까지 맞히며 된장찌개도 얻었다. 이와 함께 펼쳐진 개인전을 통해 태양과 멤버들은 육회와 갈빗살까지 추가로 얻어 호화로운 점심이 완성됐다.
‘홍김엔터테인먼트’ 야유회의 마지막은 ‘춤으로 말해요’. 태양이 제시어를 보고 춤으로 말하면 멤버들이 맞히는 게임이었다. 게임이 시작되자 태양의 완성도 높은 음식 설명에 같은 팀 김숙과 조세호는 단숨에 12문제를 맞혔고, 이에 우영은 “연습생 때 마임도 연습하나요?”라며 태양의 그루브에 연신 감탄했다. 주우재, 홍진경, 우영 팀은 제시어 ‘호떡’에 맞춰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태양의 몸짓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후 최종 우승한 김숙, 태양, 조세호 팀에게 주어진 선물은 칼군무가 가능한 4인의 인형 멤버. 태양은 “다음번에 또 불러달라”며 훗날을 기약하는 등 태양과 ‘홍김동전’의 만남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만큼 갓벽한 호흡을 선보였고, 특히 웃음을 위해 기꺼이 몸을 던진 태양과 멤버들의 합은 안방극장에 빅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동전에 웃고 우는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