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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관왕 도전' 이대호의 경쟁상대는 KIA 타선

기사입력 2011.06.06 18:06 / 기사수정 2011.06.06 18:06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이대호가 홈런을 비롯한 타격 6개 부분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선발 3루수로 출장해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홈런 15개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게 됐다.

6일 현재 .372의 타율로 타격 부분 선두에 올라 있는 이대호는 5일 3타점을 기록하며 47타점으로 이범호(46타점)를 1개 차이로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최다안타 역시 68개로 선두에 올라있는 이대호는 장타율(.667)과 출루율(.471)에서도 단독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사상 최초 타자부분 7관왕을 차지하며 도루를 제외한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한 이대호가 올시즌에도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만이 1위 박용택(39점)에 비해 3개 모자란 36개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차이가 얼마나지 않아 사정권 안에 있다.

이대호의 7관왕을 저지 할 수 있는 선수들은 기세가 오른 KIA 타자들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용규는 .370의 타율로 2리 모자란 타격 부분 2위에 올라있고 출루율도 .467로 4리 뒤진 2위에 올라있다.

타점과 득점부문에서는 KIA의 '꽃범호'이범호가 경쟁중이다. 타점 46개로 1개 뒤진 2위에 올라 있고 득점부문도 35개로 이대호에 1개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을 7관왕으로 마무리하고 연봉 협상에서 잡음이 생겨 올시즌 지난 시즌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대호. 하지만 한국프로야구 최고타자의 명성에 걸맞는 성적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 = 이대호 (C)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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