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경찰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18일 SB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유아인과 미대 출신 작가 A씨에 대해 이르면 19일 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혐의 부인과 증거 인멸 우려 때문"이라며 구속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과 지난 16일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두 차례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유아인은 대마를 제외한 코카인 등의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 프로포폴과 케타민 투약은 치료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의 국과수 모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코카인에 집중하고 있다. 누가 코카인을 건넸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유아인의 신병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경찰은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A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A씨. 경찰은 유아인과 A씨의 진술이 엇갈려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바라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총 4,400ml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정황을 입수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유아인은 프로포폴을 포함한 대마·코카인·케타민 마약류 4종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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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