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6 09:32 / 기사수정 2011.06.06 09:32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정수진 기자] '코리아 갓 탤런트'의 '껌팔이 폴포츠'로 화제를 모은 최성봉에 대해 '학력편집'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코리아 갓 탤런트' 방송에 출연한 최성봉은 불우한 환경을 딛고 방송에서 심사위원인 송윤아, 박칼린을 울리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전 지역 예선에 참여했던 22세 지원자 최성봉은 2차 예선 무대에서 심사위원들 앞에서 담담하게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3세에 고아원에 맡긴 뒤 심한 구타에 못 이겨 5세에 고아원을 뛰쳐나와 22세가 된 지금까지 혼자 살아왔고 거리에서 껌과 드링크제를 팔아 건물 계단이나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잠을 자며 생활해왔다.
이 과정에서 최성봉의 학력편집 논란이 일었다. 최성봉은 힘든 어린 시절을 딛고 초등학교, 중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해 대전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기에 정식으로 음악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
이에 제작진은 "최성봉이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초등학교 중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해 대전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은 사실"이라며 "예고를 졸업한 것은 맞지만, 경제난 등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을 받으며 학교 생활을 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전문적인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최성봉의 방송 중 인터뷰 내용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대전예고를 졸업한 사실은 2차 지역예선 현장에서 최성봉이 직접 밝혔으며, 현장에 있던 심사위원들과 제작진뿐 아니라 수백 명의 관객들도 모두 들었다"며 "하지만 현장에서 그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과 노래에 감동한 모든 사람들에게 그의 원활하지 못했던 예고 시절이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았고, 이에 매끄러운 방송 흐름을 위해 편집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 갓 탤런트'의 제작진은 최성봉의 학력 편집 논란과 관련 5일 재방송에서는 해당 인터뷰를 모두 포함해 재편집한 영상을 방송했다.
[사진 = 최성봉 ⓒ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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