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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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10실점→2G 연속 QS+' 최원태, 홍원기 감독도 인정한 반등세

기사입력 2023.05.17 16:37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친 우완 선발 최원태의 반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비록 팀은 연패에 빠지게 됐지만 최원태의 호투는 분명한 수확이었다.

홍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 앞서 "최원태는 전날 선발등판에서 실투는 양석환에 홈런을 맞은 공 딱 하나였다"며 "지난달 대구에서 삼성전 부진이라는 굴곡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복이 심하지 않다. 투구수 조절을 비롯해 위기 관리 능력까지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원태는 전날 두산을 상대로 6⅔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키움이 1-4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2승 대신 3패의 멍에를 썼지만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지난 10일 잠실 LG 트윈스전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뛰어난 피칭을 보여줬던 기운을 이어가면서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4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0실점(9자책)으로 부진하면서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프로 9년차 베테랑 답게 첫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모양새다.

홍 감독은 "최원태가 전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 예전과 달라졌다는 그런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며 "선수 스스로 겨우내 많은 준비를 했고 올 시즌 현재 많은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투구 내용이 확실히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보여진다"고 치켜세웠다.

또 "스프링캠프 기간 멀리 던지기를 많이 했다고 들었는데 직구 스피드도 조금 오른 것 같다"며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적은 투구수로 강하게 던지는 걸 터득하고 이 부분이 어느 정도 몸에 붙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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