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5 23:47
5일 방송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노도철 연출, 배유미 극본) 34회에서는 이권양(고두심 분)과 함께 병원을 찾은 한정원(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녹내장 진단을 받은 권양은 이날 방송에서 다시 한 번 눈 검사를 받은 뒤 "안압이 너무 높아 수술보다는 실명 이후의 삶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어야만 했다.
이를 듣고 난 정원은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수술한 뒤 3년 동안 시력을 유지한 사람도 있으니 0.1%의 가능성만 있어도 수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 연세도 있으니 수술보다는 재활에 집중하라"는 의사의 답변이 되돌아 왓다.
그러자 정원은 "우리 엄마 젊어요, 99살 드신 할머니도 시집내서 백만 부 팔아치웠다고요. 그 할머니가 그랬어요. 99살에도 사랑을 하고 꿈도 꾸고 구름이라도 오르고 싶다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엄마도 그래요. 우리랑 똑같다고요. 수술 가능성 열어두고 진료해 달라"고 애절한 부탁을 건넸다. 듣고있던 권양은 정원의 말에 감동한 듯 애틋한 눈으로 정원을 바라봐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울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송승준(김석훈 분)과 정원 커플이 한지웅(장용 분)으로부터 교제 허락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반짝반짝 빛나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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