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SK와 3연전 싹쓸이…거침없는 5연승 행진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숙적 SK 와이번즈를 침몰시켰다.

KIA는 5일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문학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이로써 올 시즌 두 번째 스윕 승리를 기록했고 5연승의 상승세도 지속했다.

KIA는 선발 윤석민의 호투(8이닝 2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와 타자들의 센스 있는 플레이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윤석민은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리기도 했으나 이내 자신의 공을 뿌리며 8이닝 동안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KIA 타선은 SK 메그레인을 상대로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으나 뒤이어 올라온 고효준과 정우람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포문은 이종범이 열었다. 7회 0-1로 뒤지고 있던 KIA는 이종범이 고효준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비거리 100m)을 뽑아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뒤이어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는 바뀐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투수 키를 살짝 넘기는 예상 밖의 번트를 만들어내며 결승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2-1로 리드하게 된 KIA는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로페즈를 내놓는 강수를 뒀다. 로페즈는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세이브(5승 2패)를 올렸다.

KIA 투수진의 높은 벽에 막힌 채 3안타의 빈공에 그친 SK는 시즌 첫 스윕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제공]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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