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유아인은 16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짧은 답을 남기고 청사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의 경찰 조사는 지난 3월 27일 첫 번째 조사 이후 두 번째 소환 조사이자, 지난 출석 날짜였던 11일 "사실상 공개 소환"이라고 반발하며 불출석을 통보한 후 5일 만이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여러 종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경찰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아인의 재수사 일정을 전하면서 '유아인 측이 조사를 계속 거부할 경우 체포나 구속 영장 신청을 고려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신속히 출석 일자를 조율해 조사하겠지만, 그게 안 된다면 당연히 (체포나 구속 영장 신청)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유아인을 상대로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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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