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올 시즌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가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에도 선정됐다.
세리에A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2/23 시즌 올해의 팀 후보'를 발표했다.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에 총 45명의 후보가 선정된 이번 발표에는 베스트 11자리를 놓고 후보에 오른 선수들이 경쟁하게 됐으며, 김민재는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와 경쟁하는 선수들의 면면을 고려할 때 김민재의 수상 가능성은 유력하다.
조세 무리뉴 감독 지휘하에 좋은 활약을 펼친 맨유 출신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AS로마)부터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지오반니 디 로렌초(나폴리)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함됐지만, 올 시즌 김민재가 보여준 임팩트와 버금가는 활약은 적었다.
스테판 포쉬(볼로냐), 알레시오 로마뇰리(라치오), 페르 슈르스(토리노), 페데리코 바스키로토(레체) 카를로스 아우구스토(AC 몬차), 페데리코 디마르코(인터밀란), 조르조 스칼비니(아탈란타), 데스티니 우도지(우디네세) 등 김민재에 비해 활약상이 크게 떨어지는 선수도 많다.
김민재는 올 시즌 이미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역대 수비수로는 두 번째로 수상한 적이 있으며, 나폴리 우승에 엄청난 활약으로 일조했기에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앞서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선정되더라도, 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6일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나폴리 수비수를 영입할 준비가 됐다. 김민재가 맨유로 이적한다면, 에릭 턴 하흐 감독의 센터백 옵션을 강화할 것이다. 그는 항상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다"라며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점쳤다.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이 커진 김민재가, 올 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까지 선정되며 나폴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리에A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