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패밀리' 장나라가 채정안을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 9회에서는 강유라(장나라 분)가 권도훈(장혁)의 직업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유라는 나비(이미숙)를 저격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나비는 누군가의 총에 맞아 살해됐다. 이후 강유라는 조태구(김남희)에게 "내 가족 건드리면 너도 살아남기는 힘들 거야. 하고 싶은 이야기나 해. 내가 처리하지 못한 타깃은 다른 걸로 마무리할 테니까"라며 경고했다.
조태구는 과거 킬러로 키워졌던 아이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보여줬고, "윈드 기억해? 그 있잖아. 너의 선망의 대상. 우리 인생을 파멸로 몬 그날의 살인자. 너도 알잖아. 우리가 그날 어떻게 버림받았는지. 그걸 실행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윈드가 오천련이야"라며 오천련(채정안)의 정체를 폭로했다.
더 나아가 조태구는 "타깃은 오천련. 이번에도 실패하면 나도 장담 못해"라며 지시했고, 강유라는 "처리하면 한국에서 꺼져"라며 분노했다. 조태구는 "두고 보자고. 아까 궁금하다고 했지? 나비를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천천히 빠짐없이 읽어봐. 네 남편이 뭐 하는 사람인지. 재밌어. 정말"이라며 서류 봉투를 건넸다.
결국 강유라는 권도훈이 국정원 요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눈물 흘렸다. 강유라는 오천련을 만났고, "특이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어요. 저희 남편. 맨날 약속에도 늦고 가끔 다쳐서 올 때도 있고 회사 이야기도 잘 안 하고. 그냥 평범하게 다들 다니는 그런 하지만 좀 바쁜 회사인 줄만 알았어요"라며 쏘아붙였다.
강유라는 "국가를 위해서 하는 일. 가족들도 못 챙기면서"라며 탄식했고, 오천련은 "권 과장 자신은 그게 자신의 사명감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누구보다도"라며 못박았다.
강유라는 "맞아요. 뭐든지 열심히 하는 사람이니까. 오 부장님이나 우리 남편이 쫓고 있는 게 뭘까요? 정말 그게 합당한 일인가요? 그냥 문득 옳은 일이 뭔지 모르겠어서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오천련은 "옳은 일이라. 자신이 믿고 있음 그게 옳은 일이겠지"라며 밝혔고, 강유라는 "전 국가고 뭐고 그런 거 하나도 모르겠어요. 전 제 가족을 지키는 일이 제일 중요한 일이니까요. 오 부장님은 오 부장님이 생각하시는 걸 하세요. 저도 제가 생각하는 걸 할 테니"라며 당부했다.
특히 강유라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웃는 얼굴은 그대로네요"라며 오천련과 만난 적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언질을 줬다.
또 조태구는 권도훈과 강유라의 딸 권민서(신수아)를 유괴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