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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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해수, 유서 남기고 사망…SNS 댓글창 폐쇄 [종합]

기사입력 2023.05.15 21: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트로트 가수 해수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

15일 YTN에 따르면, 지난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트로트 가수 A씨가 해수로 밝혀졌다. 해수는 오는 20일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민의 날 행사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은 "해수가 사망해 참석이 어렵다"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발견,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조속한 시일 내에 A씨를 가족들에게 인도할 예정"이라고 덧부였다.

익명으로 전해진 비보에 네티즌들은 A씨가 누구인지 추측을 늘어놓았다. A씨는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올해 초 지상파 음악 경연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해수의 SNS와 팬카페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댓글이 이어졌고, 특히 지인으로 추정되는 이는 A씨의 사망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연락 달라는 댓글을 남겨 먹먹함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해수의 SNS 댓글창은 폐쇄된 상태다.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했다. 2019년 11월 미니 1집 '내 인생 내가'로 데뷔한 해수는 2021년 2집 '꽁무니'를 발표하기도 했다.

2019년 MBC '가요베스트'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졌던 해수는 같은날 무대에 오른 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에게 인사하는 장면으로 전파를 탔다. 해수는 유재석을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오늘 데뷔했다"라고 이야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해수 개인 채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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