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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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전도연 훔쳐보다 대사 타이밍 놓쳐" 팬심 고백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3.05.14 23:30 / 기사수정 2023.05.15 01: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선영이 전도연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선영이 게스트로 출엲나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적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사실 한때 드라마 '일타 스캔들' 때문에 저희 시청률이 그래도 나름대로 꽤 오랫동안 굳건하게 탄탄하게 갔는데 그런 드라마가 나와서 흔들렸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서장훈은 "저희한테 이긴 드라마가 지금 7년, 8년간 몇 개 없다"라며 거들었다.

김선영은 "전도연 언니한테 사과를 받아라. 저한테 그러지 마시고. 저는 잘못한 게 없고 정경호, 전도연한테 사과를 받아라"라며 밝혔다.



서장훈은 "김선영 씨가 함께 출연한 전도연 씨 때문에 대사 실수를 한 적이 있다더라"라며 물었고, 김선영은 "제가 전도연 선배님 너무 팬이다. 근데 시상식 때 한번 뵙고 저는 한 번도 같이 한 적이 없으니까 얼마나 기대를 했겠냐. (대본 리딩 현장에서) 주체가 안 되더라"라며 고백했다.

김선영은 "워낙 좋아하니까 너무 대고 보면 불편하시니까 그분이 주로 대사를 하시니까 리딩 할 때 훔쳐봤다. 그 타이밍을 놓쳐서 계속 보고 있다가 옆에서 (나를) 툭 쳤다. 심지어 내 부분을 대본도 안 넘겼다. 황보라 씨가 넘겨줬다"라며 털어놨다.

서장훈은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얄미운 밉상 수아 엄마를 연기했다"라며 소개했고, 신동엽은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장훈이가 항상 질문을 세게 하고 직설적으로 물어본다. 오늘 좀 살살하라고 비슷한 톤으로 소리 한번 빡 질러주면 안 되냐"라며 부탁했다.

김선영은 서장훈에게 "네가 셀 것 같니? 내가 셀 것 같니? 상황을 봐가면서 질문을 해. 왜 대답을 안 해. 야"라며 소리쳤다.



또 서장훈은 "김선영 씨가 맡은 역할 중 대다수가 엄마 역할을 많이 하셨다. '응답하라 1988'에서는 고경표 씨 엄마, '편의점 샛별이'에서는 지창욱 씨 엄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정소민 씨 엄마 등등. 이 중에 그래도 본인이 생각할 때 제일 호흡이 잘 맞았던 친구는 누구였냐"라며 질문했다.

김선영은 지창욱을 꼽았고, "경표랑 할 때는 제가 너무 방송 카메라가 처음이니까 정신이 없었다. 어떻게든 따라가 보려고 했던 거고 지창욱 배우랑 했을 때 이게 코미디인데 티키타카를 해야 되는데 이 친구가 눈물도 잘 흘리고 웃긴 것도 너무 잘한다. 그러니까 너무 재밌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김선영은 "(지창욱과) 지금도 연락한다. 저는 꼭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라며 애정을 과시했고, 신동엽은 "출연했던 아들 중 다른 작품에서 러브라인으로 만나면 좋을 것 같은 사람 누구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지창욱이겠다"라며 궁금해했다.

김선영은 "러브라인으로 어떻게 만나냐. 누가 시켜주냐. 고모로 나갈 수 있겠지. 고모나 이모"라며 만류했고, 서장훈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드라마도 주제나 이런 것들이 확장되고 있다"라며 부추겼다. 김선영은 "톱스타인 경우에 그렇게 하는 거다. 김희애 언니랑"이라며 손사래쳤고, 서장훈은 "누가 캐스팅할 수도 있지 않냐"라며 덧붙였다. 김선영은 "그럼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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