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하이키(H1-KEY)가 '뷰민라'를 통해 첫 페스티벌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3'(이하 '뷰민라')의 둘째 날 공연이 열렸다.
이번 '뷰민라'는 4년 만에 2개의 멀티 스테이지가 가동됐으며, 양일간 3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이날 무대에는 적재, 페퍼톤스, 소란, 선우정아, 영케이(데이식스), 터치드, 하이키, 솔루션스, 실리카겔, 나상현씨밴드, 허회경, 크르르, Low Hanging Fruits(로우 행잉 프루츠) 등이 올랐다. 여기에 루시가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 쏜애플이 러빙 포레스트 가든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돼 무대를 꾸몄다.
특히 페스티벌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의 무대도 기대를 모았다. 이들은 지난 1월 공개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건사피장)가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쓰면서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QQ뮤직, 애플 뮤직,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샤잠 등 글로벌 차트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대세로 떠올랐다.
이날의 오프닝 무대를 꾸민 하이키는 '런(RUN)', '하트 라이트(Heart Light)',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등을 열창했다. 푸른 하늘과 뜨거운 태양 아래, 야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이들은 평소보다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무대를 꾸미며 내내 웃음 짓는 모습으로 미소를 안겼다.
하이키는 "긴장하면서 준비했는데 뜨거운 호응 해주셔서 감사하다", "밝은 날씨, 더울 텐데도 환하게 반응 해주시고 핫하게 같이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등 첫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트 라이트'와 '건사피장'은 밴드 라이브로 들려줬다. 대표곡인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부르기에 앞서 이들은 "('건사피장'을 작사한) 영케이 선배님도 이 무대에 선다고 들었다"며 "선배님께서 써주신 소중한 노래를 밴드 버전으로 꾸며보겠다. 아시는 만큼 재밌게 신나게 즐겨 달라"는 당부와 함께 무대를 시작했다. 하이키는 스탠드 마이크를 활용해 중간중간 안무를 선보이며 색다른 '건사피장'을 완성, 모두의 '떼창'을 끌어내며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무대를 마친 후 하이키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저희의 첫 페스티벌을 이렇게 크고 멋진 무대에서 공연하게 되어 매우 기뻤고,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너무나도 꿈같은 시간이었다"며 "특히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작사가이신 영케이 선배님과 같은 무대를 서게 되어서 더욱 뜻 깊은 무대였던 것 같고 앞으로도 더 많은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씩씩한 소감을 밝혔다.
또 "준비과정부터 너무 설레고 떨렸는데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셔서 행복했고 더 즐겁게 무대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페스티벌을 같이 즐기고 싶다"는 바람도 전해 '뷰민라'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페스티벌 속 하이키의 공연을 기대케 했다.
한편, 멤버 리이나와 휘서는 오는 6월 첫 방송되는 Mnet '퀸덤' 시리즈 '퀸덤 퍼즐'에 출연하는 등 하이키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하이키 공식 계정, '뷰민라' 공식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