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 양의지(36)가 1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의지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1사 1루에서 양의지는 KIA 선발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와 맞대결을 펼쳤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았다. 3회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다음 타석에서 양의지의 장타가 폭발했다. 팀이 3-0으로 리드한 5회 1사 1루에서 양의지는 메디나의 125km/h 커브를 걷어 올려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는 115m.
이로써 양의지는 지난달 2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5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2호 홈런. 두산은 양의지의 대포에 힘입어 격차를 5-0까지 벌렸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