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춘천, 나승우 기자) 강원FC와 수원삼성이 '김병수 더비'에 나설 선수들을 공개했다.
강원과 수원은 13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과 수원은 나란히 최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강원이 2승 4무 6패, 승점 10으로 11위, 수원이 1승 2무 9패, 승점 5로 12위를 기록 중이다. 두 팀 모두 기대 이하 성적을 내고 있어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해야 한다.
홈 팀 강원은 3-4-3으로 나선다. 유상훈이 골문을 지키고 김영빈, 이웅희, 윤석영이 백3를 형성한다. 임창우, 서민우, 한국영, 정승용이 중원에 서며 김대원, 디노, 양현준이 전방에서 득점을 노린다.
원정 팀 수원은 4-3-3으로 맞선다. 양형모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이기제, 박대원, 한호강, 장호익이 수비를 맡는다. 유제호, 한석종, 고승범이 중원에 서고 염기훈, 안병준, 손호준이 최전방에 자리한다.
한편,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김병수 수원 감독(전 강원 감독)의 존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일 수원 사령탑으로 공식 임명된 김 감독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을 이끈 인연이 있다.
당시 빠른 템포의 패스 플레이로 '병수볼'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했던 김 감독은 강원에서 물러난지 2년 만에 수원 사령탑으로서 친정팀과 마주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