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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케츠, 메시와 한솥밥?…알나스르서 호날두와 콤비 전망→"실현 가능 조합"

기사입력 2023.05.12 17: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다음 팀 동료가 리오넬 메시가 아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될 가능성이 등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스케츠가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한 부스케츠는 이번 2022/23 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만 15시즌을 뛰며 30회의 우승을 차지한 팀의 레전드다. 부스케츠는 낮은 재계약 제안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오래 몸담았던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부스케츠의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유력하다고 점쳤다. 최근 PSG와 결별을 예고한 메시가 사우디로 향한다면 부스케츠와 함께 팀을 옮길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메시의 경우 가족의 반대와 기량 유지를 위해 여전히 유럽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팀 레전드 메시의 복귀를 위해 임금 삭감과 선수 판매를 준비 중이다. 

이런 가운데 부스케츠가 메시 대신 호날두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 "부스케츠와 호날두는 매우 실현 가능한 조합이다"라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부스케츠와 호날두는 다음 시즌 팀 동료가 될 수 있다. 알나스르는 이번 여름 최우선 영입 목표로 부스케츠를 올려뒀다. 선수 측도 사우디와 접촉하고 있으며, 성공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으며, 오래 몸담았던 유럽 무대를 떠나 중동으로 향했다. 유럽 무대에서 엄청난 경력을 보유한 호날두의 중동행에 모두가 관심을 보였으며, 이후 사우디는 호날두 이외에도 다른 유럽 레전드 선수들을 엄청난 급여로 유혹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알힐랄의 경우 메시를 영입하기 위한 방편으로 부스케츠를 원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메시 영입 작업에 착수해 메시는 결정을 보류했고, 알힐랄 제안은 힘을 잃었다"라며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으로 부스케츠가 알나스르로 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알나스르의 부스케츠 영입은 축구계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이다. 부스케츠와 호날두는 알나스르가 아시아 지역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팀 메이크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가 부스케츠의 유일한 차기 행선지 후보는 아니다. 

매체는 "부스케츠는 MLS로의 길도 열려있다. 인터 마이애미와 토론토 역시 그를 원하고 있다"라며 미국에서도 레전드 선수를 향한 구애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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