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절친 한일 듀오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의 재결합을 볼 수 있을까? 나폴리가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나폴리가 김민재의 엄청난 경기력을 본 뒤 더 많은 아시아 선수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나폴리가 더 많은 아시아 선수를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 이후 그의 뒤를 이을 선수들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라며 "김민재가 여름에 많은 제안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세 명의 아시아 선수를 거론했다. 처음으로 거론된 선수는 바로 구보 다케후사다. 다케후사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구보는 이번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 완전 이적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라리가 30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 공식전 39경기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구보 다음으로 거론된 선수는 바로 마요르카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연결된 상태다.
이강인 역시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그는 리그 32경기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유소년 레벨부터 스페인에서 성장하며 많은 비교를 당하기도 했지만, 절친한 친구 사이로 성인 무대까지 성장했다.
2021/22시즌엔 이강인이 마요르카로 FA 이적하고 구보는 임대로 합류하면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강인과 구보가 함께 뛴 건 이 시즌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두 선수의 재결합은 김민재 덕분에 가능할 수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으로 아시아 선수들에게 더 큰 관심을 보였고 두 선수가 동시에 거론된 건 처음이다.
한편 언론은 두 선수 외에도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역시 나폴리가 관심을 두는 아시아 선수로 꼽았다.
사진=EPA/연합뉴스, 마요르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