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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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황당 행보...이유 들어보니 [종합]

기사입력 2023.05.11 19: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에 관한 경찰의 2차 소환 조사에 불출석한 가운데, 변호인 측이 '취재진 때문에 불출석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은 11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소환 조사 시간을 앞두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인근까지 도착했음에도 돌연 경찰 쪽에 불출석을 통보하고 현장에서 발길을 돌려 되돌아갔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유아인 측이 "취재진이 많아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경찰에 전달하며 이날 소환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전해져 불출석을 알리게 된 배경에 궁금증이 쏠렸다.

당초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었다. 

유아인은 지난 2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국과수 소변 검사와 모발 검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대마, 케타민, 코카인 등의 마약류 성분이 추가로 적발된 후 주변인 조사와 자택 수사까지 마친 상황에서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소환 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유아인 측은 하루 전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가 원칙이다"라며 조사를 미뤘다.

이후 결국 3월 27일 경찰서에 출석한 유아인은 12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고 이날 늦은 오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많은 취재진에 부담을 느껴 출석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지자, 유아인 측은 오후 "취재진 때문에 불출석했다는 것은 왜곡된 내용이다"라고 부인하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유아인 측은 경찰로부터 이날 오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을 통보 받았고, 이에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근거해 비공개 소환을 요청했으며 경찰 역시 이에 동의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측과의 원활하지 못했던 소통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유아인 측은 하루 전인 10일 유아인이 이날 출석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또 다시 공개 소환이 됐지만, 그럼에도 출석해 조사를 받고자 했다고 강조하면서 "비공개 소환의 원칙에 맞도록 다른 경로로의 출입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마치 유아인이 단지 취재진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는 것처럼 왜곡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어 난감하다며 "사실상 공개 소환이 돼 변호인이 한차례 항의의 의사표시를 밝힌 바 있음에도 이번 소환과정에서 다시 반복적으로 같은 상황이 발생했음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아인을 비롯해 유아인의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와 미국 국적의 남성, 유튜버 등 주변인 4명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이들은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유아인 측은 "향후 엄홍식 씨는 경찰의 출석 요청에 응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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