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54
경제

'월드뮤직페스티벌' 개최, 실력파 월드뮤직 그룹 대거 등장

기사입력 2011.06.03 23:11

이희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국악이 고루한 이미지를 벗고 대중음악이나 서양 클래식 등 다른 장르와 접목하면서 퓨전국악은 젊은 층도 즐기는 신선한 음악 장르로 변신했다.

이 퓨전국악을 하루 한팀씩 단독 콘서트 형태로, 그것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국악 축제가 문정동 복합문화쇼핑몰 가든파이브에서 열린다. 6월 한달 간 2차, 4차주 금, 토, 일요일 6회에 걸쳐 저녁 7시부터 약 70~90분 동안 매일 다른 팀의 개성 넘치는 음악을 선보이는 것.

월드뮤직 페스티벌의 첫 문을 여는 '슬기둥'의 경우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중견 국악그룹으로 국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그 명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국악계 떠오르는 신인 '리딩톤'은 팝뮤직 그룹으로 최근 김연아 선수의 프리스케이팅 음악 '오마주 투 코리아'의 국악버전을 녹음한 바 있다.  

이들은 전통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타 장르와 결합하면서 월드뮤직으로 나아가려는 국악 그룹으로, 국악계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우리음악이 단순한 국악퓨전을 뛰어넘어 프랑스의 샹숑이나 브라질의 보사노바와 같이 월드뮤직의 한 파트로 세계 속에 자리잡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해금, 대금, 피리 세가지 악기를 연주하며 귀에 익은 팝뮤직처럼 편안하고 재미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신인 리딩톤(6월 11일), 동서양의 경계 없이 가야금, 해금, 대금 등 전통악기와 기타, 베이스, 피아노 등 대중악기를 함께 연주하는 '그림(The 林)'(6월 12일), 국악의 서정성과 흥겨움을 동시에 들려주는 타악그룹 '공명'(6월 24일), 전통악기와 서양 클래식 악기를 접목한 '음악그룹 나비야'(6월 25일), 그리고 대중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으며 해금의 강인하면서도 여린 양면의 음색을 연주하는 강은일 해금플러스(6월 26일) 등의 라인업 되어 있어 자신이 원하는 그룹의 공연을 골라 볼 수 있다. 

이 모든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큰 장점.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여 서울 시민을 위한 문화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운영하는 문화 프로젝트이므로 별도의 티켓 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축제기획 담당자는 "이번 월드뮤직 페스티벌은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월드뮤직 그룹으로 구성한 음악 축제로, 관객들이 우리 국악을 더욱 친숙하게 이해하고 나아가 자긍심을 가지는 유익한 콘서트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은 문화숲프로젝트 홈페이지(www.g5cultu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공명 ⓒ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제공]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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