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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맨유 가면? 후임에 日 센터백 2명 물망…한국선 MF 물색

기사입력 2023.05.10 22:1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와 결별이 유력한 이탈리아 세리에A 2022/23시즌 챔피언 나폴리가 그의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일본 수비수 2명을 눈여겨 보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0일 "김민재를 대체하기 위해 나폴리의 시야에 들어간 3명의 선수가 있다"고 밝힌 뒤 일본 선수 2명과 오스트리아 선수 1명을 거론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 4-3-3 포메이션의 핵심 중앙 수비수로 뛴 김민재는 첼시로 떠난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를 잊게 하는 수비력과 스피드로 나폴리 33년 만의 세리에A 정상 등극 핵심 역할을 했다.

그런 그를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놓칠 리가 없어서 최근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6월 계약설이 부쩍 힘을 받고 있다. 김민재의 경우 올 여름 5000만~7000만 유로(약 700억~1000억원)의 이적료만 내면 나폴리 허락 없이 개인 협상 통해 새 팀을 찾을 수 있는 조항이 계약서에 들어 있다.

맨유는 이를 이용해 바이아웃 금액을 일찌감치 내고 6월 안에 김민재에게 붉은 유니폼을 입히겠다는 태도다.



나폴리 역시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알아채고 지난 겨울부터 대안을 꾸준히 물색하는 중이다. 그 중 일본인 수비수로 물망에 오른 것이다.

신문은 "첫 번째 후보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1999년생 이토 히로키"라고 밝힌 뒤 "다음 후보는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고 있는 이타쿠라 고"라고 소개했다.

둘 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멤버로 이토는 AS로마를 이끄는 조세 무리뉴 감독도 눈여겨보는 것으로 알려진 수비수다. 2018년 맨시티에 입단한 뒤 네덜란드 리그 등으로 임대를 다녔던 이타쿠라는 이번 시즌 묀헨글라트바흐로 완전 이적해 뛰고 있다.

두 선수 외에 나머지 한 명은 프랑스 2위팀 렌에서 뛰고 있는 1998년생 케빈 단소다.



신문은 "아탈란타 센터백 조르지오 스칼비니 등 이탈리아 수비수의 영입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한국 기업과 유니폼 서브 스폰서 계약을 맺는 등 김민재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김민재를 맨유 등으로 보내더라도 한국이나 일본 선수를 더 데려오겠다는 게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의 입장인데, 이런 점이 김민재 후임 후보로 일본 센터백이 거론되는 이유로 간주된다.

한국 선수 중엔 황인범과 이강인 등 미드필더들이 나폴리가 눈여겨보는 선수들로 알려졌다.


사진=AFP, AP, D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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