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21승11패를 만들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KIA는 14승13패가 됐다.
KIA가 2회말 변우혁과 이우성의 연속 안타 후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박찬호의 안타에 2점을 먼저 냈다. SSG도 3회초 최항과 김민식의 볼넷 후 추신수의 안타, 최준우의 땅볼 때 점수를 내면서 2-2 동점.
KIA가 3회말 고종욱의 2루타와 최형우의 좌전안타를 엮어 한 점을 달아나자 SSG가 4회초 최정 좌전안타, 한유섬과 박성한 연속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오태곤의 땅볼 때 최정이 홈인했고, 이어 나온 앤더슨의 폭투에 한유섬이 들어와 SSG가 4-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지 않다 8회초 SSG가 한 점을 더 올렸다. 2사 후 KIA 투수가 이준영에서 장현식으로 교체된 상황, 대타로 나와 전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쳤던 김강민이 볼카운트 2-2에서 장현식의 5구 145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강민의 이 홈런이 이날 경기의 마지막 점수였다.
커크 맥카티가 손가락 염증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선발 기회를 잡은 이건욱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오프너 역할을 했다. 이어 백승건과 고효준, 노경은, 임준섭, 서진용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서진용은 14세이브.
KIA 선발 숀 앤더슨은 4볼넷으로 난조를 보이는 등 3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다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2안타 2타점, 이우성이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