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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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1골 1도움' 대표팀, 세르비아에 2-1 승리

기사입력 2011.06.03 21:53 / 기사수정 2011.06.03 22:11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에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영권의 활약에 힘입어 세르비아를 2-1로 물리쳤다. 

대표팀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 정성룡을 비롯해 포백 라인에 차두리-홍정호-이정수-김영권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의 앞 선에 이청용-김정우-이용래-이근호가 배치됐고 최전방에는 박주영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경기 시작부터 경쾌한 몸놀림을 선보인 대표팀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왼쪽에서 김영권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대표팀은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세르비아를 공략했다. 하지만 두 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맞으며 난조를 보였다. 

전반 1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미리치의 헤딩슛이 정성룡 골키퍼에게 막히고 흘러나온 볼을 데스포토비치가 재빠르게 왼발슛으로 이어갔다. 다행히 정성룡 골키퍼의 손에 스치며 볼은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 나갔다.  

전반 33분에는 정성룡 골키퍼가 전진 수비를 펼치는 사이 페트로비치가 하프라인에서 시도한 롱킥이 골포스트를 강타하기도 했다.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다시 활발한 공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38분 김정우가 재빨리 찔러준 스루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골키퍼와 맞서는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발에 맞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 44분 이청용의 크로스에 이은 김정우의 헤딩슛도 옆 그물을 흔들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전은 대표팀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대표팀은 후반 9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터치 라인에서 박주영의 로빙 패스를 받은 차두리가 반대편으로 낮게 크로스를 공급했고 쇄도하던 김영권이 정확한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대표팀은 강한 압박과 기동력을 앞세워 세르비아의 공격을 적절하게 차단했다. 

대표팀은 2골 차의 리드에도 추가골 사냥을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했다. 후반 14분 박주영의 프리킥이 골대 왼편으로 벗어났고 후반 35분 루즈볼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박주영이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세르비아는 후반 42분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김영권이 걷어낸 볼을 뒤에서 대기하던 페트로비치가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세르비아가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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