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가 8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이들의 결혼식에는 지드래곤과 태양 등 평소 절친했던 이들이 참석하며 이들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세븐과 이다해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개그맨 김준호와 조세호가 맡았으며, 축가로는 가수 태양과 거미, 바다가 나섰다.
세븐, 이다해와 오랜 인연을 이어 온 다양한 이들이 결혼식장을 직접 찾아 축하를 전했다.
이날 태양과 거미를 비롯해 백종원·소유진 부부, 김재중, 이수혁, 김호영, 곽시양, 김가연, 김지민, 대성, 슈퍼주니어 멤버인 이특, 김희철, 규현, 은혁, 동해, 박기량, 하연수, 임나영, 박술녀 등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또 결혼식장 안에서 포착된 지드래곤의 모습도 공개되며 관심을 더했다.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강인과 음주운전 물의를 빚었던 박시연도 하객으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결혼식 후 세븐과 이다해를 이어준 오작교로 알려진 최성준은 자신의 SNS에 두 사람의 사진을 올리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최성준은 "두 분 너무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븐과 이다해가 버진로드 끝에서 환한 표정으로 입을 맞추며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16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온 세븐과 이다해는 지난 3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1984년 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했으며, 이날 결혼식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으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2003년 데뷔 후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세븐은 결혼 발표 당시 "늘 한결같이 응원해 준 팬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8년이란 시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부족한 저를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준 저의 여자친구 이다해 씨와 오는 5월 6일 결혼을 약속했다. 앞으로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으로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인사한 바 있다.
이다해도 결혼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면서 "세븐과 오래된 연인에서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다. 그동안 제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큰 행복을 준, 이제는 평생의 반려자가 될 그분에게도 좋은 아내로서 더욱 배려하며 큰 힘이 되는 존재로 살겠다"고 밝혔다.
세븐은 최근까지 창작 뮤지컬 '볼륨업'에 출연했으며 이다해는 SBS F!L예능 '뷰티풀' 등의 진행으로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
사진 = 최성준, 엑스포츠뉴스DB, 세븐·이다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