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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음바페, 자신이 신(神)이라고 생각" 비난글에→'좋아요' 꾹

기사입력 2023.05.06 21: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오넬 메시의 '훈련 무단 불참' 사건에 이어 이번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사이에서의 불편한 관계가 감지됐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6일(한국시간) "최근 PSG 팬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는 네이마르는 팀 동료 음바페를 저격하는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네이마르는 PSG 팬들의 타깃이 됐다. 일부 팬들은 네이마르 자택까지 찾아가 집 앞에서 "네이마르는 나가라!"라고 노래를 부르면서 충격을 줬다.

PSG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네이마르는 지난 2월 경기 중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돼 수술대에 올랐다. 경기장에 복귀하려면 3~4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네이마르가 빠진 PSG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해 탈락했다. 또 다시 유럽무대 우승 도전에 실패하자 팬들은 PSG에 있는 6년 동안 유럽대항전 우승을 이끌지 못한 네이마르를 향해 분노를 터트렸다. 

물론 네이마르를 옹호하는 팬들도 존재했다. 이들은 네이마르가 아닌 음바페가 잘못이라며 비난 대상을 잘못 잡았다고 주장했다.



네이마르를 옹호한 팬은 SNS "PSG는 최근 몇 년 동안 최악의 팀이다. 왜냐고? 그들은 그들만의 왕자(음바페)를 엄청난 금액으로 갱신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음바페에 대해 "네이마르에게 쉬운 패스를 주는 대신 뮌헨 골키퍼에게 패스를 해 PSG를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게 만든 왕자. 그는 이제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음바페는 지난해 5월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PSG와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연장을 하는 대가로 음바페는 PSG로부터 기본 연봉만 6000만 유로(약 886억원)를 받기로 약속했다.

이 팬은 PSG 팬들이 자국 프랑스 최고의 스타인 음바페를 옹호하고 책임을 외국인 선수들에게 전가한다고 지적했는데, 네이마르가 이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눈길을 끌었다.



최근 PSG에서는 메시의 무단 훈련 불참 사건으로 한차례 소동이 일어났다. 메시가 훈련 일정이 있었음에도 구단 허락도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 홍보대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메시는 6일 직접 영상을 통해 팬들과 구단에게 사과를 전했다. PSG는 훈련에 무단 불참한 메시에게 2주간의 훈련 및 실전 참여 금지 그리고 같은 기간 급여 지급 중단 등의 징계를 내렸다.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로 구성된 일명 'MNM' 라인은 많은 득점을 합작하면서 유럽 최고의 공격진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계약 만료를 앞둔 메시가 훈련 무단 불참 건으로 징계를 받고, 네이마르가 음바페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출하면서 조만간 해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psgcommunity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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