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오락영화의 흥행이 눈에 띈다. 박스오피스 1, 2위 속애는 배우 크리스 프랫이 있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오갤3')가 상영 이틀째 1위를 차지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따르면 지난 4일 '가오갤3'(감독 제임스 건)는 20만881명을 동원해 1위를 유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36만5462명이다.
'가오갤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감독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젤레닉)는 어제 4만8177명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06만6524명이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마리오가 다른 세계의 빌런 쿠파에게 납치당한 동생 루이지를 구하기 위해 '슈퍼 마리오'로 레벨업 하는 올 타임 슈퍼 어드벤처.
'가오갤3'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한국 박스오피스 1,2위에 오른 가운데 주연 크리스 프랫이 두 영화의 주역이라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
크리스 프랫은 '가오갤3'에서 팀 가디언즈의 리더 스타로드 역을 맡았고,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 뉴욕에서 동생 루이지와 함께 새로운 배관 사업을 시작한 평범한 배관공 마리오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크리스 프랫의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모습과 탁월한 연기력은 한국 극장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크리스 프랫은 지난달 18일 진행된 '가오갤3' 내한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블랙핑크도 최근 코첼라에 오르기도 했고 저는 뉴진스도 좋아한다"며 걸그룹 사랑을 드러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여러 문화의 중심지가 한국이 아닌가. 오래 전부터 한국이 문화적으로 좋았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 이때 한국 오게 되어 좋다"며 내한 소감을 전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서준, 아이유 주연의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은 4일 4만2천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75만177명이다. 작품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4일 개봉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는 3만6천15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는 등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을 맞이해 눈길을 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유니버설 픽쳐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