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후졌어!'…메시, 재계약 거절 이유는?→"야심도, 경쟁력도 없는 팀”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만큼이나 리오넬 메시도 팀에 대한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최근 무단 훈련 이탈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며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는 사우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데,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최근 파리를 떠나 사우디로 이동했다. 

하지만 구단은 최근 치른 로리앙전 패배를 이유로 휴식 대신 훈련을 결정했고, 결국 메시는 무단으로 훈련을 이탈하게 됐다. 

레퀴프와 RMC 스포츠 등 복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3일(한국시간) "메시가 팀 훈련에 무단 불참하고 사우디 홍보대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했다. PSG는 급료 정지 및 2주간 출전 정지 징계를 고려하고 있으며 재계약 제안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메시와 PSG 사이의 관계가 틀어졌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메시가 사우디로 이적하기를 원한다는 보도와 함께, 구단 선수들도 동요했다는 소식까지 등장하며 메시를 둘러싼 여러 환경이 더욱 나빠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메시도 PSG와 마찬가지로 재계약을 수용할 의사가 없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구단과 선수 간의 아름다운 마무리는 어려울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일 "메시는 PSG에서의 생활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메시가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PSG에서 뛰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몇 달 전 재계약 관련 소식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결정을 바꾸고 파리에서의 생활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메시는 PSG의 스포츠 프로젝트에 찬성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계획이 충분히 야심 차고 경쟁력 있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의 프랑스 활약은 이미 끝났다고 여겨진다"라며 메시가 팀 프로젝트에 만족하지 못했기에 이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르카는 메시의 이번 선택으로 바르셀로나가 그의 복귀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를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그의 합류를 확정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들은 메시가 미국 투어 전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그들은 더 많은 계약금을 받을 것이다. 팬들도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길 꿈꾸고 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세운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메시와 PSG의 어긋난 의견 차이로 세기의 이적이 될 것으로 보였던 메시의 파리행이 끝이 보이는 가운데, 그를 만족시킬 프로젝트를 갖춘 팀은 어느 팀이 될지도 오는 여름 이적시장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