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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케인 대체자'도 이탈리아서 뽑는다…SON과 투톱 가능 '킬러'

기사입력 2023.05.03 17:5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며 대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포워드를 데려온다는 게 토트넘의 구상이다.

이탈리아 유력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일 "인터 밀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추적을 받고 있다"며 "토트넘이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고 맨유도 지켜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달 인터 밀란-벤피카 맞대결 직후 라우타로 측이 토트넘의 관심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축구매거진 '포포투'도 마르티네스가 케인의 이탈을 대비한 토트넘의 플랜 중 하나라고 전한 적이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인 마르티네스는 지난 2018년 자국리그 라싱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2019/20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4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21/22시즌엔 21골로 세리에A 득점 3위를 차지했고, 이번 시즌엔 17골을 뽑아내 6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21골)에 이은 득점 2위를 달리며 두 시즌 연속 20골 이상에 도전 중이다.

1997년생으로 나이도 적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신장이 172cm여서 타깃형 스트라이커는 아니라는 점이 케인과 가장 큰 차이다. 입단하면 손흥민을 가운데 놓고 마르티네스를 측면에 놓거나, 손흥민과 투톱을 이루는 등 다양한 카드로 쓸 순 있다.



토트넘은 얼마 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사임한 파비오 파라티치 전 단장,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의 영향 등이 겹쳐 이탈리아에서 선수들을 계속 수급하고 있다.

2021/22시즌 우루과이 국가대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이탈리아 최고 명문 유벤투스에서 데려온 것을 비롯해 스웨덴 윙어 데얀 쿨르세브스키를 역시 유벤투스에서, 아르헨티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아탈란타에서 영입했다.

이번 시즌 앞두고는 34살 윙백 이반 페리시치를 인터 밀란에서 데려왔는데 그는 늦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했다. 같은 포지션 이탈리아 영건 데스티니 우도지도 우디네세에서 확보한 뒤 다시 우디네세로 임대한 상태다.


사진=EPA, A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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