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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이재원 父 "편부 밑에서 자란 아들…미안한 마음 컸다" (효자촌2)

기사입력 2023.05.02 16:1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효자촌2' H.O.T. 이재원 아버지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ENA ‘효자촌2’ 2회에서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님께 실천하는 효도 5인방의 본격적인 효자촌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특별 나들이 기회가 주어지는 ‘부모님 업고 산책하기’ 첫 미션을 수행했다.

먼저 유재환 집에는 1기 때와는 다른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바로 밀키트가 사라지고 고기로 냉장고가 채워진 것. 이에 유재환 어머니는 “욕 많이 먹었대”라며 “내 잘못이 크다”라고 전했다. 유재환의 밀키트 구매는 편리성 때문만이 아닌 어머니의 취향이기도 했던 것.

제이쓴은 빠르게 짐을 정리하고, 홍현희가 준비한 분홍 내복을 어머니와 나눠 입었다. 추억의 '프렌치토스트'를 첫 요리로 선택한 제이쓴에게 어머니는 “내가 너 해줬던 거 생각난다”라며  “어느새 아들이 해주는 거 먹네. 세월이 흘러서”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제이쓴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치킨까지 직접 만들 정도로 모든 간식을 만들어 먹이는 극성 엄마"였음을 밝힌 바 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홍현희는 "나도 아들한테 해줘야 나중에 얻어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이유식도 직접 만들어 먹이고 있다고 해 시어머니와 똑닮은 며느리임을 증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원은 1기 장우혁 모자가 살았던 집에 입주했다. 이재원은 “나 굶으면 안 된다. 쓰러진다”라는 아버지의 걱정 때문에 어마어마한 짐을 싣고 온 이유를 밝혔다.

이후 이재원은 점심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밥을 짓는데 45분이 걸리게 설정하는가 하면 즉석식품들로 반찬을 준비하는 등 '허당' 이재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재원은 아버지에게 어린 시절 배웠던 ‘수저놓기’ 만큼은 칼각을 유지해 이목을 모았다. 이재원은 “수저 놓는 것을 아버지에게 배웠다. 항상 그렇게 저에게 해주셨기에 이번 기회에 해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귀하니까 스스로 그렇게 했다. 편부 슬하로 키우면서 더 미안한 마음이 들어 더 귀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재환 집에 찾아온 동현배, 윤지성은 효자촌 최초로 이사 떡을 돌리기도 했다. 이후 부모님을 업고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에게 ‘특별 나들이 기회’를 주는 첫 번째 미션이 시작됐다.

제이쓴은 “양순아 나와”라며 엄마를 불렀지만, 업어야 한다는 말에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동현배는 의욕적으로 미션에 임했고, 이재원은 아슬아슬하게 아버지를 업었다.

이재원의 아버지는 “'내가 너를 업어서 키웠는데 이젠 네 등에 업히는구나' 생각이 든다”며 찡한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어머니 업기 미션에 나선 윤지성은 “엄마 살 너무 많이 빠졌다. 다리를 이렇게 착 감아”라며 다정함을 뽐냈다. 반면 유재환은 바로 포기 선언을 하는가 하면, 어머니를 넘어뜨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부모님 업기에 1등 한 윤지성은 ‘효돈’을 받았고, 어머니와 특별 나들이에 나섰다. 모자는 둘 만의 추억을 만들며 감동을 안겼다.

‘효자촌2’는 오는 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ENA ‘효자촌2’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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