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혜가 화병 진단을 받았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와 문재완이 한의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재완은 이지혜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이지혜의 언성이 높아지자 심전도 측정기를 가져왔다. 앞서 이지혜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혜는 심전도 측정을 하고 안정을 찾는가 싶었지만 자신이 진지하게 얘기를 해도 문재완이 장난스럽게 받아치자 "어느 순간 벽을 보고 얘기하는 느낌이 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지혜와 문재완은 대화를 할수록 다툼이 계속되자 화병 전문 한의원을 찾아갔다. 두 사람은 각종 검사를 마치고 한의학 박사 임형택 원장을 만나 검사 결과를 들었다.
임형택 원장은 이지혜와 문재완이 모두 열감 과다인 상태라고 말했다. 임형택 원장은 "두 분 다 뜨겁다 이건 심장과 관련된 상황으로 심장이 과열된 상황이다. 심장이 과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완은 얼굴에 비해 몸은 열이 적은 상태였지만 이지혜는 얼굴과 몸 모두 열이 많은 상태인 것으로 나왔다. 임형택 원장은 이지혜에게 "쌓인 게 좀 있는 것 같다. 심장에 화가 쌓여서 심장 상태가 분노한, 성난 심장인 거다"라고 얘기해줬다.
이지혜는 맥박수, 감정 피로도 결과를 통해 조급함을 갖고 있고 감정이 과민해져 있는 상태라는 얘기를 듣게 됐다. 임형택 원장은 이지혜가 겉으로 볼 때는 멀쩡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불안, 초조함 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임형택 원장은 이지혜가 진료 전에 했던 스트레스 화병 검사에서 39점이 나와 화병 기준점수인 30점을 넘었다고도 알려줬다. 문재완은 이지혜의 화병 진단에 충격을 받은 얼굴이었다.
임형택 원장은 심장의 열을 끄고 열이 순환되게 하면 심장이 시원해지면서 열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해주며 치자, 당귀를 끓여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과로가 주 원인이 되므로 일을 나눠서 할 것을 당부했다.
이지혜는 몸이 안 좋을 때면 여행을 가는데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힐링이 된다며 회복방법은 알고 있다고 했다. 다만 집에 돌아와 남편 문재완의 얼굴을 보면 다시 화가 치민다고.
임형택 원장은 "여행이 좋지만 맹점도 있다. 여행은 이벤트다. 일상에서 여행 같은 작은 것들이 있으면 좋다"고 조언했다. 이에 문재완은 이지혜와 함께 둘만의 데이트를 나서며 쇼핑타임을 갖자고 했다. 이지혜는 그래도 쇼핑을 하면서 텐션이 올라 기분이 한결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