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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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스콜스, 역사상 최고의 명경기 '베스트3'

기사입력 2011.06.02 09:23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폴 스콜스 은퇴 선언에 대한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다.

스콜스는 오는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여부를 고심해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스콜스에 1년 재계약을 요구하며 선수 생활 연장을 제의했다. 하지만 스콜스는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고민 끝에 나는 지금이 멈춰야 할 시기라고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1일(한국시각) 은퇴를 결정한 스콜스의 커리어와 함께 최고의 순간 3경기를 선정하며 그의 활약상을 기렸다.

유로2000 예선 잉글랜드 vs 폴란드

1999년 3월 스콜스는 잉글랜드-폴란드의 유로 2000 예선에서 홀로 해트트릭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스콜스의 공격적인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되던 때다. 덧붙여 이 경기는 케빈 키건 감독의 데뷔전으로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2007/08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맨유 vs 바르셀로나

2007/08 시즌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보여준 활약상도 언급됐다. 당시 스콜스는 상대 골문에서 30m 가량 되는 먼 지점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꿈을 좌절시켰다.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맨유는 첼시를 승부차기에서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1999/00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유 vs 브래드포드

마지막으로 1999/00 시즌 브래드포드와의 리그 경기가 소개됐다. 인디펜던트는 당시 스콜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총 675경기에 출전해 150골을 기록한 스콜스는 리그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3회, 클럽 월드컵 1회, 인터 콘티넨탈컵 1회 우승을 차지하며 맨유, 아니 프리미어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진 = 폴 스콜스 ⓒ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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