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공격수들이 부상에 신음하면서 수원FC를 이끄는 김도균(47) 감독이 결정력을 강조했다.
수원은 2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수원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리그 2승 2무를 거두며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승점 12(3승3무3패)로 리그 6위에 올랐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수원은 승리를 거둬 무해 행진을 이어가고 싶지만 경기를 앞두고 공격진 줄부상에 신음했다.
지난 26일 리그 9라운드 대구전에서 이승우는 후반전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됐다.
결국 이승우는 서울전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이승우뿐만 아니라 팀 내 주포 라스와 이광혁도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지면서 김 감독을 고심하게 만들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승우 상태는 일주일 정도 지켜봐야 한다. 이광혁과 라스도 한 1~2주 정도 지켜봐야 알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공격진의 줄부상으로 김 감독은 주 전술은 백4가 아닌 백3 전술을 꺼내들면서 수비적으로 나서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백4냐 백3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백3로 전환하기로 했다"라며 "공격진에서 주축 선수들이 3명이나 빠지다 보니 수비라도 튼튼하게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에 포메이션을 바꿨다"라고 밝혔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고됐지만 김 감독은 "축구라는 건 90분 경기이니 찬스는 반드시 온다고 생각하기에 선수들에게 '이 몇 번의 찬스를 잘 살리자'라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격 자원들이 빠졌지만 수비력 있는 선수들이 투입돼 수비적으로 좀 더 튼튼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수비에 대한 자신감과 편안함을 갖고 경기에 임하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