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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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요건 앞두고 와르르...LG 김윤식, SSG전 4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23.04.26 20:28 / 기사수정 2023.04.26 20:28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경기 초반을 잘 넘겼으나 5회를 넘기지 못했다. LG 트윈스 김윤식이 시즌 3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윤식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3km/h가 찍혔다.

93구를 던진 김윤식은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86구)보다 많은 투구수를 소화했지만, 스트라이크(49개)와 볼(44개)의 비율이 1:1에 가까웠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제구가 되지 않았다.

1회초는 무난했다. 1사에서 최지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이후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모두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져 볼넷을 허용했으나 오태곤과 박성한을 뜬공으로 잡았다. 김성현의 볼넷 이후에는 후속타자 김민식을 1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워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초 1사 1, 2루를 무실점으로 넘어간 김윤식의 무실점 행진은 4회초에 멈췄다.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볼카운트 3-1에서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올 시즌 두 번째 피홈런이었다.

4회까지 70구를 던진 김윤식은 5회초에 최대 고비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볼넷과 도루를 헌납했고, 최지훈과 최정을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누상에 내보냈다. 

김윤식은 무사 만루에서 에레디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후 김강민의 적시타, 박성한의 땅볼 때 승계주자까지 모두 홈을 밟으면서 김윤식의 자책점은 더 불어났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날 필승조를 소진한 만큼 (김)윤식이가 6이닝을 던져야 한 명이라도 투수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식이 기대 이하의 투구를 선보이면서 사령탑의 바람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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