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델 피에로 "콘테의 감독 복귀 대환영"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유벤투스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안토니오 콘테에 대해 반가움을 표시했다. 둘은 콘테 감독의 현역 시절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사이다. 

델 피에로는 1일(한국시각)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델 네리 전 감독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라면서 "콘테의 유벤투스 복귀를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콘테의 지휘 아래 다음 시즌 우리 팀이 가능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델 피에로의 팀 동료 지안루이지 부폰 역시 콘테의 복귀에 대해 "감독으로서 콘테는 항상 목표를 달성하고자 했다. 선수로서 그는 매우 카리스마가 있었고 긍정적이었다"라며 "콘테에 대한 클럽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승은 힘들 수도 있다"고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현역 시절 콘테는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었다. 이후 그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5번의 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1995/9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이 있다. 자연스레 델 피에로와는 오랜 기간 동료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2004년 현역 생활을 마친 콘테는 AC 아레초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경력을 쌓았다. 이후 중소 클럽을 전전한 그는 지난 시즌 세리에 B(2부리그)에서 AC 시에나를 2위로 이끌며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시 콘테는 4-4-2 전술을 중시했고 측면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유벤투스는 우디네세 소속의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전에 가세했다.

[사진= 콘테 ⓒ UE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