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1 13:07 / 기사수정 2011.06.01 15:39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얼마 전 세계적인 팝 가수이자 배우인 비욘세가 피부색이 백색으로 변하고 있다고 영국신문 '데일리 메일'이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사진과 현재 촬영한 사진을 비교해보면 흑인인 비욘세가 백인과 같은 피부를 갖고 있다며 관련사진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비욘세가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피부병인 백반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백반증은 팝의 황제인 마이클 잭슨의 질환으로도 알려져 있기도 하다.
백반증이 생기는 원인
백반증이란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다.
즉 피부의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1~2%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국내에서도 40만 명 이상이 백반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 번째, 피부 속의 색소세포를 이물질로 잘못 인식하여 파괴하여 생기는 경우, 두 번째 신경세포가 화학물질을 만들어 내어 색소세포가 손상되는 경우, 마지막으로 멜라닌이 스스로 파괴되는 경우이다.
백반증, 어떤 사람들이 잘 걸리나?
백반증이 잘 걸리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가족 중에 백반증이 있는 사람이 발병 위험이 크다. 특히 직계가족일수록 가능성이 더 크며, 촌수가 멀어질수록 상대적으로 위험성은 줄어드나 정상적인 가족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두 번째로 면역 관련 질병이 있는 사람, 신경계 질병이 있는 사람, 내분비계 질병이 있는 사람, 내과 질병이 있는 경우, 알러지 피부염이 있는 경우, 피부가 검은 사람, 햇빛이나 자외선을 자주 많이 쬐는 사람, 탈색관련 화학물질을 다루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 발생률이 높다. 마지막으로 평소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사람이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백반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노력이며,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레이저 충분히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다"고 조언했다.
[도움말=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사진 = 비욘세 ⓒ 영화 드림걸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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