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우먼 송은이가 수면장애를 고백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예능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송은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오해를 풀고 싶은 게 있다"며 입을 열었다. 조현아는 "언니(송은이)가 쪽잠을 자면서 체력이나 에너지를 보충하는 편인데 사람들이 자꾸 아픈 줄 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영상에는 양치하다 잠들고, 고기 먹다가 잠들고, 휴대전화 만지다가 잠드는 송은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송은이는 "사실 (김)숙이로부터 시작된 거다"라며 "예를 들어서 이렇게 얘기를 나누다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생활하면서 그걸(잠을) 참고, 나중에 자야 하는데 나는 그걸 참아낼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참는다고 참아지는 게 아니다. 근데 그게 수면장애라는 걸 모르고 숙이가 나를 놀렸다"고 이야기했다.
수면장애라는 사실을 몰랐던 김숙은 송은이가 일상생활을 하다 갑자기 잠에 들 때마다 사진을 찍어 모아두고 있었다고. 이에 송은이는 "그걸 푼다고 해서 크게 고소한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송은이는 회사 직원들과 캐나다 여행을 갔던 때를 떠올리며 "시차 적응이 안 돼서 대낮에 잤는데 (직원들이) 그걸 찍어 브이로그를 올렸더라. 다들 재밌게 생각하실 줄 알았는데 생각해 보니까 내 나이가 재밌게 생각할 나이가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댓글의 80%가 걱정하는 뉘앙스였다. 우리끼리 웃고 즐길 일이 아니구나. 한 번은 해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조현아는 "건강하시고 식사도 잘하시는데 틈틈이 쉬시는 것 뿐"이라고 함께 해명했다.
송은이는 고민을 토로하기도. 그는 "여태까지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난 좀 호기심 많은 게 단점이 되는 것 같다. 다 경험하고 싶다"며 "연애 빼고"라고 덧붙여 조현아를 놀라게 했다.
조현아가 이유를 묻자, 송은이는 "그건(연애) 자연스러워야 되는 건데 경험하는 그 순간이 너무 오그라든다. 오그라드는 거 너무 싫다. 너무 막 부끄럽고 말랑말랑해지고 그러면 너무 싫다"고 솔직함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