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나승우 기자)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수원FC전에서 '김광석 은퇴 버프'를 기대했다.
인천은 2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인천은 9위(2승2무3패·승점 8), 수원은 6위(3승1무3패·승점 10)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수원을 제치고 올라갈 수 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조성환 감독은 김광석 은퇴 버프를 기대했다.
이날 인천은 수원과의 경기에 앞서 2시즌 동안 팀에 헌신한 김광석을 위해 은퇴식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020년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인천에 합류한 김광석은 지난 시즌까지 인천에서 활약 후 축구화를 벗고 구단 스카우트 업무를 맡게 됐다.
조 감독은 "축하해야 하는 날이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후배들이 알아서 잘 할 거라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어 "김광석 선수와 특별히 이야기를 나눈 건 없었다. 지금까지 팀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고, 오래 선수 생활을 하면서 모범이 됐다. 이제 스카우트 보직을 맡아 선수들과 코칭 스태드 사이 가교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만족하면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제2의 인생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인천은 수원을 상대로 한 최근 5경기에서 4무 1패로 승리가 없다. 하지만 조 감득은 전적을 신경쓰지 않았다.
조 감독은 "지난 전적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 경기가 중요하다"면서 "1, 2라운드 말고는 두 자리수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상대 진영에 진입해서 더 맣은 슈팅을 때려야 한다"고 과감한 슈팅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강원전에서 무실점 승리했던 여세를 몰아서 홈 팬들과 함께 연승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