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LG 트윈스 오지환이 22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다.
염경엽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을 22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지환은 지난 8일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당초 복귀까지 최대 3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었지만, 예상보다 한 주나 빠른 복귀다. 오지환은 2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에서 유격수 및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오지환은 이날 결과에 상관없이 세 타석을 소화한 뒤 몸 상태에 이상만 없다면 22일 1군 등록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3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기까지 했다. 두산 선발 박신지 상대 1회에는 좌전안타를 치고 도루까지 성공했고, 3회 우전안타, 5회 중전안타 등 다양한 방향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염경엽 감독은 “본인이 워낙 강력하게 얘기하기도 했다. 두 경기 더 하고 오라고 하는데 ‘갈게요, 괜찮다니까요’ 했다”고 웃었다. 오지환은 21일 저녁 선수단에 합류, 22일 바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지는 않고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오지환이 복귀하면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던 김민성은 당분간 숨을 고를 예정. 염경엽 감독은 “김민성은 두 경기 정도 대타로 나가며 쉬어야 한다. 그 다음에 2루와 3루, 유격수까지도 백업을 맡아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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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