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7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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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패 ERA 10.26→반등 실패'…칼 빼든 애리조나, 범가너 '양도지명 조치'

기사입력 2023.04.21 09:4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결단을 내렸다. '베테랑' 메디슨 범가너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구단이 범가너를 양도지명(DFA) 조치했다고 전했다.

범가너는 7일 내로 트레이드되거나 타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하면 애리조나 산하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방출된다. 올해 잔여 기간 연봉 2040만 달러(약 260억원), 내년 연봉 1400만 달러(약 180억원)를 감안하면 트레이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방출 쪽으로 무게가 쏠린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범가너는 2011~2016년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2019시즌이 끝나고 5년 8500만 달러에 애리조나와 손을 잡았지만 계약 이후에는 기대에 걸맞는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2021~2022년에는 2년 연속으로 7승에 그쳤고 두 자릿수 패배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도 4점대 중후반이었다.

올 시즌에도 4경기 16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10.26으로 흐름이 달라지지 않았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도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볼넷과 탈삼진 개수는 각각 15개, 10개였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2.40에 달한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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