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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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대진 확정

기사입력 2005.07.30 11:24 / 기사수정 2005.07.30 11:24

김성진 기자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대진표 / ⓒ UEFA

유럽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2005-2006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의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3차 예선부터는 지난 시즌 빅리그의 3, 4위권 클럽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그 관심이 더욱 높다. 특히 지난 시즌 PSV 에인트호벤을 이 대회 4강으로 이끈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데브레센과 하이둑 스플리트의 승자와 경기를 가질 예정인데 현재 진행중인 2차 예선 1차전에서 데브레센이 하이둑에 3-0 완승을 거둔 상태이기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데브레센과 3차 예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이둑은 올해 수원 삼성이 영입한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마토의 전소속팀이기도 하다.

또다른 챔피언스리거인 이을용이 속한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는 2차 예선을 통과할 경우 스코틀랜드의 명문 레인저스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트라브존스포르가 2차 예선 1차전에서 아노소시스에게 3-1패를 당했기 때문에 3차 예선 진출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그 외 챔피언스리그에 처녀 출전한 스페인의 비야레알과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에버튼의 맞대결도 3차 예선에서 관심이 가는 경기이다. 돌풍의 두 팀답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되나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비야레알이 에버튼보다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에버튼으로서는 비야레알 공격의 두핵 디에고 포를란과 리켈메를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자국리그에서 5위(프리미어리그는 1,2위에게는 32강 조예선, 3,4위는 3차 예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부여한다.)에 머물며 챔피언스리그 1차 예선부터 출전한 리버풀은 2차 예선 상대인 카우나스를 이길 경우 티라나와 CSKA 소피아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하지만 상대가 누가 되든 리버풀이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32강 조예선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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