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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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위 등극 염경엽 감독 "문보경 결정적 한방이 흐름 가져와"

기사입력 2023.04.19 22:09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개막 후 처음으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7-5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나 3위에서 NC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6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초반 분위기를 NC에 넘겨줬다. 타선까지 NC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6회까지 2-5로 끌려갔다.

하지만 LG는 7회말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화끈하게 게임을 뒤집었다. 1사 1·2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오스틴의 볼넷 출루로 이어간 1사 만루 찬스를 문보경이 3타점 3루타를 쳐내면서 스코어를 순식간에 6-5로 만들었다.

8회초에는 정우영, 9회초에는 이정용이 NC의 거센 추격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2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전날 연장 혈투 끝에 4-6으로 패했던 아쉬움을 털고 오는 20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리게 됐다.

김현수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오스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문보경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김민성 4타수 2안타 2타점 등 주축 타자들의 해결사 본능이 빛났다.

염경엽 LG 감독은 "팀에게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다"며 "7회말 가장 중요한 순간에 문보경이 결정적 한방으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8회와 9회 승리조들이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면서 전체적으로 좋은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주중인데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고 응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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