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로타르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해리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 혹평을 가하며, 다른 선수를 추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마테우스는 (만)29세 케인이 뮌헨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 사디오 마네, 세리즈 그나브리 등이 번갈아 스트라이커로 출전하며 빈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레반도프스키에 비해 아쉬운 모습이다.
결국 뮌헨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 나섰고, 뮌헨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이었다.
올 시즌 후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는 케인은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케인의 이적 가능성에 뮌헨도 영입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보도도 잇달았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마테우스의 생각은 달랐다.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케인은 2024년 만료되는 계약 후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맨유, 첼시, 뮌헨과 연결되며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638억원)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테우스는 케인이 뮌헨이 원하는 가격대를 벗어날 것을 두려워하며,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재판매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케인은 내가 생각하기에 너무 늙었다. 그리고 비쌀 것이다"라며 프리미어리그 리빙 레전드 공격수 영입설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케인 대신 고려할 후보군으로 오시멘과 랜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를 언급하며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놀라운 활약을 하고 있다고 모두가 말한다. 나는 그가 뮌헨과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아니는 많은 공간이 필요한 공격수지만, 박스 안에서 훌륭하고, 뮌헨에 올 가능성도 있다"라고 추천했다
오시멘과 무아니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각각 21골, 13골로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두 선수는 케인과 함께 오는 여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을 공격수들이다. 높은 이적료가 예상되지만, 아직 젊은 나이이기에 높은 가격에 재판매할 수 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런 가운데 마테우스는 적은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깜짝 대안도 내놨다.
베르더 브레멘에서 뛰고 있는 독일 대표팀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마테우스가 추천하는 공격수다. 마테우스는 "퓔크루크는 2000만에서 2500만 유로(약 289~361억원)에 영입할 수 있고, 뮌헨에서 25골 이상 넣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의 영입이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