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아주 사적인 동남아' 멤버들이 김도현을 속이기 위한 깜짝 카메라를 했다.
17일 방송된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서는 영화 '알 포인트'의 촬영지 캄폿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드디어 긴 여행 끝에 목적지였던 '알 포인트' 촬영지인 폐저택, 현재는 호텔로 바뀐 곳에 체크인하게 된 멤버들. 하지만 들어가기 전부터 김남희는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는 등 불길한 징조를 보였다.
호텔 로비 직원에게 '알 포인트'를 아냐고 대뜸 물을 정도로 흔적을 찾느라 바빴던 이선균. 비록 로비 직원은 이선균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지만, 호텔 연혁 속 '알 포인트'가 남아 있었다.
놀랍게도 현재는 5성급 호텔로 리모델링됐다는 촬영지. 방에 들어온 멤버들은 고급스러운 모습에 "좋은데?"라며 감탄했다.
두 개의 방을 예약한 멤버들. 김도현은 침대가 따로 있는 방을 선배인 장항준과 이선균에게 양보했다. 하지만 갑자기 김남희는 김도현에게 "방을 바꾸려고 한다. 제가 감기도 있고, 한 침대에서 같이 자는 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장항준이 흔쾌히 방을 바꿔줬다. 하지만 갑자기 바뀐 룸메이트에 이선균은 "진짜 방을 바꿨다고? 왜?"라며 의아해했다.
방을 바꾼 장항준을 보고는 "가지가지 한다"며 뭔가 싸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간 이선균. 알고보니 이는 김도현을 속이기 위한 세 사람의 깜짝 카메라였다.
김도현을 속이기 위해서 김남희는 이선균의 뒷담화를 하는 등 열연을 펼쳤다. 그 덕에 냉랭해진 분위기, 김도현은 안절부절못하며 이선균의 눈치를 봤다.
김남희는 일부러 '알 포인트'를 깎아내리며 이선균의 신경을 긁었고, 이선균은 "분위기 파악 좀 해"라고 쏘아붙이며 김남희 못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장항준 역시 "선균이가 성격이 원래 욱하니?"라며 이간질을 했다.
대망의 엔딩을 위해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장항준과 이선균은 동반 하차를 결말로 정했다. 세 사람의 열연에 제대로 속은 김도현은 뒤늦게 상황을 알아차리고 망연자실하며 "나 이 프로 안 해!"라고 소리쳤다. 특히 김남희에게 크게 배신감을 느낀 김도현은 "연기 잘한다, XX야"라고 거친 말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