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배우 조하나가 깜짝 소개팅을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김수미의 주선으로 깜짝 소개팅을 하는 조하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구장에 갔다왔던 남자들은 뒤늦게 도착해 김영배와 함께 춤바람이 난 여자들을 발견했다.
한동안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하던 남자들. 김용건이 먼저 뒷모습만 보고도 "'서울의 달' 김영배지?"라며 알아챘다.
그러거나 말거나, 김수미는 김영배와 부둥켜 안고 댄스 타임을 이어갔다. 김용건은 "단속 나왔습니다! 유부녀들이 대낮에 무슨.."이라며 버럭 소리를 쳐 웃음을 안겼다.
임호 역시 조하나에게 "이게 신부수업이야?"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임호는 춤바람이 난 조하나에 화를 내면서도 조하나가 직접 만들었다는 음식을 칭찬하며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김수미는 조하나 몰래 깜짝 소개팅을 주선했다. 과거 "돌싱도 괜찮다"라는 조하나의 말을 기억하고 있던 김수미는 즉석에서 트랙터 모는 이웃과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52세인 조하나와는 5살 차이라는 돌싱 이웃. 조하나는 집에 초대하는 임호의 적극적인 서포트를 받아 "요리 수업 받고 있다"며 매력 어필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개팅남은 쉽게 넘어오지 않아 임호를 전전긍긍하게 했다. 결국 주선자 김수미가 나섰다. "이 양반이 뭐 하는데 연봉이 3억이야?"라며 호구조사에 나서며 대화를 이끌어가는 김수미. 주책인 소개팅남의 친구가 앞서서 자랑하는 탓에 소개팅남이 1년 연봉이 순수익이 3억, 강화도 땅부자라는 것이 첫만남부터 공개됐다.
김수미는 소개팅남이 머쓱해하는데도 "당분간 주말부부 해야겠어", "박 서방", "9월 달에 마당에서 혼례 준비해"라며 불도저같은 직진을 이어갔다.
조하나를 올해 안에 꼭 시집 보내겠다는 일념 하에 집에 있던 남자들까지 나와 속전속결로 상견례를 마쳐 버리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처음에는 자처해서 바람 잡기를 했던 임호는 조하나의 소개팅에 "너무 웃더라"며 질투를 폭발했다. 조하나가 소개팅을 하던 때 멋쩍게 서 있던 임호는 삐졌는지 "별로 너랑 말할 기분 아니야"라며 퉁명스럽게 대꾸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