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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삭감할게"→"돈 없는데"…인터밀란, 103kg FW '첼시 반환'

기사입력 2023.04.17 21: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로멜루 루카쿠와 인터밀란의 동행이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루카쿠는 시즌이 끝나면 자신의 의사와는 반대로 첼시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9700만 파운드(약 1581억원)의 이적료로 인터밀란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8골에 그쳤고, 시즌 도중 "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언젠가 인터밀란에 돌아가고 싶다"라는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다.

첼시로 향한 지 1시즌 만에 주전 자리에 밀려난 루카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 임대가 결정됐다.



하지만 인터밀란에서도 그의 경기력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전반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했고,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인터밀란은 루카쿠가 과거 팀에 스쿠데토를 안겨줬던 기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자, 그의 완전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루카쿠는 임대 기간이 끝나면 첼시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밀란은 루카쿠 영입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서 결국 첼시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터밀란은 지난 10년 동안 7억 8400만 유로(약 1조 13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연간 영업 손실도 1억 5000만 유로(약 2164억원)에 달한다”라며 인터밀란이 재정적인 이유로 루카쿠를 데려오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루카쿠의 임대 비용 대비 활약에도 만족하지 않았으며, 이미 루카쿠가 없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루카쿠는 인터밀란에 머물고 싶어 하며 급여를 삭감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라며 루카쿠의 주급 삭감 의지에도 불구하고 인터밀란의 계획에는 그가 없다고 덧붙였다. 

인터밀란이 루카쿠를 첼시로 돌려보내기로 하며 오는 여름 첼시는 루카쿠 처분까지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루카쿠 방출에 실패한다면 첼시와 루카쿠의 불편한 동행은 더 오래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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