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로제, 강동원의 열애설에 이례적으로 입장을 번복했다.
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17일) 보도된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같은날 오전 "아티스트의 사적 영역이라 확인 어렵다"라고 밝혔던 공식입장을 번복하고 로제, 강동원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뒤늦게 입장을 번복한 이유로 YG엔터테인먼트는 "분별한 추측이 계속됨에 따라 다시 한번 안내 드린다"라며 "부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로제와 강동원의 열애설이 확산됐다. 특히 16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의 열애설에 관심이 집중됐다.
열애설이 시작된 것은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가 올린 한 장의 사진 때문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홈파티를 즐기는 로제와 강동원의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현재 해당 사진은 삭제됐으나 두 사람의 열애설은 빠르게 확산됐다.
또 네티즌들은 로제와 강동원이 같은 목걸이와 아우터 등의 커플 아이템을 찾아내거나 함께 아트페어에 참석했던 점 등을 두 사람의 열애 근거로 들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제니와 방탄소년단 뷔, 악뮤 이찬혁과 프로미스나인 이새롬의 열애설을 "아티스트 사생활"을 이유로 답을 피했다. 반면 올해 초 지드래곤과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의 외손녀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로제와 강동원의 열애설이 사실이라고 확신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사생활"이라는 입장은 긍정을 뜻한다는 것. 하지만 한나절 만에 YG엔터테인먼트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혀오면서 로제, 강동원의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강동원은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관객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ORN PINK'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활약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리카르도 티시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