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31 11:50 / 기사수정 2011.05.31 11:50
각 팀마다 40여경기를 치르며 1/3 가까이 시즌을 소화한 상태에서 경기당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는 KIA의 로페즈다.
로페즈는 경기당 7.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1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4승에 그치고 있지만 KIA가 5월부터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던 데에는 로페즈가 매경기 이닝을 막아내며 버텨주었기 때문.
두번째로 경기당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한화의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로페즈와 견줘 아주 근소하게 적은 7.1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활약에 비해서는 좀 부진하지만 3.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7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투수는 로페즈와 류현진 둘 뿐이다.
이들은 뒤쫒은 투수로 6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김선우(6.5이닝) 차우찬(6.33이닝) 박현준(6.2이닝) 카도쿠라(6.1이닝) 리즈(6.07이닝) 나이트(6.03이닝)가 있다.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6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투수 중에 LG 박현준과 리즈가 있다는 점이다. LG의 또다른 외국인 투수 주키치는 5.9이닝을 소화, 역시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로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불펜진이 불안한 LG가 2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는 글로버다. 글로버는 채 6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있는데 SK로선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다.
SK의 선발 투수들 가운데 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드문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덧붙여 김성근 SK 감독의 스타일이 중반부 이후 계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올시즌 과연 어떤 투수가 경기당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로페즈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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